부산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여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재원 배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2016년도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예산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아울러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효율적인 재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다.

1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신규 공사나 사업, 1억 원 이상의 신규 연구·용역, 공연·축제 등의 사업은 사전절차로써 공청회나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고, 주요사업 등은 서면 또는 인터넷 설문조사 등을 통하여 예산편성에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제안 절차로는 인터넷으로 부산진구 홈페이지(http://busanjin.go/.kr) 구정자료실의 예산(주민제안사업신청)에 접속하여 신청하거나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우편, 방문 및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제안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소관부서에서 검토하고 주민 15명, 회계사, 비영리민간단체원 등 총 29명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 절차 등을 거쳐 타당성이 있을 경우 예산안으로 편성, 의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확정되며 결과는 12월 말에 구 홈페이지를 공지된다.

부산진구에서는 지난 해 구 홈페이지, 우편, 팩스나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총 18건의 주민제안 사업 중에서 10건 2억8천3백3십만원을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