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은 남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여행하고 머물다 갈 수 있는 “체류형관광카드”를 개발 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남구해피관광카드”는 교통서비스, 관광, 숙박업소 음식점 등을 한 장의 카드로 연계해 할인혜택을 볼 수 있는 자유이용권형 관광카드다. 이 관광카드를 구입하면 일정기간동안(1일권, 2일권 등) 고래문화특구 등 남구의 관광지를 입장하고 공영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아울러 숙박과 맛집, 찻집, 공연, 체험, 전통시장 이용, 쇼핑 등 할인혜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남구는 여건에 맞는 맞춤형 관광카드 개발을 위해 올 6월중에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용역을 할 계획이다. 맞춤형 관광카드는 남구가 갖고 있는 관광자원, 교통시설, 주차장, 숙박시설, 맛집 등에 대한 정확한 현황 분석과 울산을 찾는 관광객 및 지역상인의 설문조사 등 여론을 수렴해 출시 될 예정이다.

향후 이 카드는 우선 남구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점차 울산시전체의 관광자원과 버스 등 교통서비스도 포함시키는 한편, 더 나아가 부산, 경주 등 인근지역 등과의 협의를 통해 운영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구의 유료관광지로는 남구도시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장생포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4D입체영상관, 고래문화마을, 고래바다여행선, 태화강 나룻배 등이 있고,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울산대공원내 나비원, 동물원 등이 있다.

또한, 2017년도에 사업이 완료되는 고래문화특구 내 최초의 국내전투함인 퇴역 울산함 전시, 고래문화마을내 5D입체영상관 건립, 관광 모노레일 건립 등은 앞으로 출시 될 자유이용권 관광카드의 기대감을 한층 더 높게 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하여 울산 남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한곳 더, 하루 더, 한번 더 방문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체류형 관광기반이 조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관광자유이용권 형태의 카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카드”, 일본의 “오사카주유패스”카드 등이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