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청년과 경력단절여성(경단녀) 등 맞춤형 취업훈련을 통해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다.

법률·세무·행정관련 사무소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창조적 행정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부산경상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자리 수요에 맞춘 현장위주의 실무형 교육훈련을 통한 법률·세무·행정 등 융합형 행정실무 전문 인력을 양성해 취업까지 철저히 관리된다.

올해 3년째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부산시청을 비롯해 법원, 검찰청, 국세청, 노동청 등과 같은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고, 특히 부산시 소재 법률사 등 77%가 거제동 법조타운에 위치해 있어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일자리사업으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서 부산 자치구중 유일하게 S등급을 받기도 했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교육훈련은 1기, 2기로 나누어 각 25명씩 진행되고, 제1기 과정은 4월 11일부터 7월 7일까지 실시되며, 참여 희망자를 3월 14일부터 30일까지 모집 후 엄격한 심사 선발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신청방법은 부산경상대학교에 방문 또는 메일로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전화(051-850-1036~7)로 문의하면 된다.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보험사무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부산시 소재 보험업체의 20%가 연제구에 위치해 있는 이점을 살려 경력단절 여성들의 전문적인 재취업의 기회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연제구청과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 보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보험이론 수업을 진행하고, 전산프로그램 실무 훈련을 병행하는 전문인력 양성교육이다.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인 사무직의 경우, 일반사무직 및 회계직종은 비교적 낮은 연령대를 선호하나 보험전산사무원의 경우 30~40대 여성 채용비율이 높아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교육훈련은 1기, 2기로 나누어 각각 20명씩 진행되며, 제1기 과정은 3월 10일부터 4월 6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 후, 엄격한 심사 선발과정을 거쳐 4월 18일부터 6월 15일까지 교육이 실시한다. 신청방법은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전화(051-503-7268)로 문의하면 된다.

연제구청 관계자는 “원하는 직종에 취업하고자 하는 구직자와 해당 분야의 인재를 원하는 기업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연제구만의 차별화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