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9일 첫 관광진흥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북구는 지역 5개 구·군 중 처음으로 관광진흥조례를 공포했다. 관광진흥조례에 따라 신설된 관광진흥위원회는 이날 12명의 위촉직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북구 관광진흥 시책을 논의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산 북구지부 강애영 사무국장과 울산발전연구원 권태목 박사, 울산과학대 이정학 교수, 이미광 울산역 여행센터장 등이 북구 관광진흥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북구의 주요 관광진흥 시책을 설명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올해 북구는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관광특산품 상품개발 용역, 관광지투어 프로그램 운영, 관광홍보 책자 제작 등 각종 관광진흥사업을 추진한다.

이미광(울산역 여행센터장) 위원은 "다른 지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북구의 관광요소는 많다"면서 "북구가 가장 먼저 관광진흥조례를 만들고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유영준(울산발전연구원 박사) 위원은 울산의 관문인 울산공항, 울산역, 태화강역에 북구 홍보물 설치를 제안했고, 이정학(울산과학대 교수) 위원은 북구의 스토리개발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천동 구천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북구가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가장 먼저 관광진흥조례를 제정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북구의 미래먹거리인 관광 산업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도록 위원님들께서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