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제97주년 3․1절을 맞아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의 위업을 기리고, 숭고한 독립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애국지사 추모제’를 마산합포구 진전면 임곡리 소재한 창원시 애국지사사당에서 거행했다.
‘애국지사 추모제’는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유족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전면 팔각회(회장 변수한)에서 주관했으며, 전폐례에 이어 초헌관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 아헌관 김재철 창원시의회 운영위원장, 종헌관 김학성 광복회 창원지회장이 제를 올리는 헌작 등의 제례행사를 가졌다.
이어진 애국지사 추념식에서는 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유족,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진전면 청년회(회장 김세영) 주관으로 국민의례, 추모사, 추념사, 만세삼창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박재현 제1부시장은 추모사에서 “평화통일의 기본 토대인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소중히 되살려 마음과 뜻을 모아 평화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우리시는 올해 ‘창원광역시 승격’을 위해 입법청원 등 국가적 정책으로 이슈화 할 계획이므로 많은 지지와 성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3.1절 애국지사 추모제’는 매년 3월 1일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에 있는 8의사묘역에서 삼진의거를 주도했던 8분의 애국지사(김수동, 변갑섭, 변상복, 김영환, 고묘주, 이기봉, 김호현, 홍두익)분들을 위한 추모제례를 진전면 팔각회에서 주관해 지내고, 진전면 청년회에서는 제례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따뜻한 떡국을 제공한 것이 유래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2008년 12월 준공된 애국지사사당에는 창원지역 출신과 창원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87위의 애국지사 위패가 숭절사에 봉안되어 있으며, 전시관에는 애국지사의 유품, 독립운동 활동 전시물과 홍보 영상물을 상시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어 나라사랑 정신과 역사교육의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