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용시설물 유지 및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공동주택 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공용시설 유지보수 지원사업에 5억원,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 지원사업에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공용시설 유지보수 지원사업'과 별도로 관리주체가 없는 15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안전점검을 지원하는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 지원사업'도 추가로 실시한다. 북구는 지난해 관리주체가 있는 대규모 아파트와 달리 관리주체가 없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관리를 지원하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북구 관계자는 "대규모 아파트와 달리 소규모 공동주택은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주민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원대상은 '공용시설 유지보수 지원사업'의 경우 준공 후 7년이 경과한 단지며,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 지원사업'의 경우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소규모 단지다. 단 안전관리 지원사업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준공일자에 관계없이 지원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21일까지 북구청 건축주택과에 지원신청서를 접수하면 한다.

북구지역 공동주택은 모두 306단지에 세대수는 4만9천818명이다. 올해 공동주택 안전관리 지원사업 대상 공동주택은 244단지며, 안전관리 지원사업 대상 공동주택은 127단지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