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올해도 금연 서비스를 적극 시행한다.

북구보건소는 올해 근로자 금연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사업장 이동 금연클리닉'과 청소년을 위한 '방과후 금연 상담교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사업장 이동 금연클리닉'은 근로자의 금연 서비스 접근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금연 프로그램을 신청한 사업장에 직접 방문해 6주간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신청이 들어온 (주)덕양산업과 (주)세종공업 근로자 40여명을 대상으로 22일부터 3월 말까지 개인별 맞춤 금연 상담 및 금연보조제 무료 제공, 행동 요법 지도 등 금연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일의 강도나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 현장 근무 근로자들의 흡연율은 일반 사무직보다 높은 편이지만 근무 특성상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며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운영으로 사업장 내 금연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구보건소는 또 청소년 흡연율 감소를 위해 북구 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금연 상담교실'을 운영한다. 흡연 청소년들이 방과후 직접 보건소를 찾아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개인별 맞춤 금연 상담, 흡연의 폐해 알리기, 행동요법 지도 등 금연 실천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소는 프로그램 진행 후 금연 성공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연 수기를 공모해 시상한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청소년 흡연학생의 경우, 흡연에 대한 유해성을 모르고 또래 집단과 어울리기 위해 흡연을 하기도 한다"며 "학교에서 흡연학생에 대한 관리가 어려운 만큼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금연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업장 금연클리닉 및 방과후 금연상담교실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북구보건소 금연클리닉(☎241-8162)으로 하면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