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바다에서도 3D 내비게이션, 로드뷰와 같은 민간기업들의 스마트 서비스들이 일반화되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직무대행 류재형)은 1월 26일, 부산 영도에 위치한 해양조사원 청사에서 민간의 해양정보 활용과 산업발전을 위해 선박 내비게이션 기업인 ㈜금호마린테크, ㈜해양오릭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립해양조사원은 국내 최대 항해장비 기업인 ㈜삼영이엔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D 내비게이션 개발을 추진하여 지난해 12월 부산항에서 선상 테스트에 성공한바 있다.

과거 종이해도를 보고 항해하던 것이, GPS를 이용한 2차원 전자해도로 발전했고, 이제는 3차원 기술로까지 진화하는 단계이다. 현재 국내 항해장비 시장은 약 450억원 규모이지만, 3차원 내비게이션이 선제적으로 개발된다면 약 40조원 규모의 전세계 항해장비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삼영이엔씨에 이어서 ㈜금호마린테크, ㈜해양오릭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D 내비게이션과 같이 새로운 제품들을 연차적으로 개발해 항해장비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국가경제 발전과 창조경제, 정부3.0의 실천을 위해서는 정부기관이 보유한 해양 Data를 민간기업과 공유하여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하고 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라며 “앞으로도 민간기업들이 해양Data 활용을 희망할 경우 동일한 조건으로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정부차원의 해양정보 산업육성 체계를 제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