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부소방서(서장 이기옥)는 오는 4일(목) 오후 2시에 국회의원, 시의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행복하우스 」입주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119행복하우스」는 화재피해주민의 신속한 재활과 사회취약계층 안전관리 강화를 위하여 부산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이 2012년 3월부터 119안전기금을 조성하고, 서병수 시장과 롯데백화점 4개 지점이 동참하여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2년 6월 부산진구 당감동에 제1호를 시작으로 이번이 여섯 번째이다. 화재로 소실되고 오염된 주거공간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복구하여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행복하우스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남부소방서장이 화재피해 주민에게 생활안전자금을 전달하고, 이웃 주민들과 함께 현판 제막식을 가진다. 끝으로 행사 참석자 모두가 주택 내부를 구경하고 기념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행복하우스에 입주하는 이○○(여,72세)는 차상위 계층으로 지난 2015년 12월 25일 남구 용호동 소재 주택에서 원인모를 화재로 9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여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었다.
생활이 막막하게 된 이씨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되었고, 119안전기금으로 주거복구비 2,200만원, 생활안정자금 100만원과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지원하였으며, 롯데마트 영남지사에서도 생필품을 지원하여 도움을 보탰다.
피해주민 이씨는 “잠깐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관들이 고생도 많이 하셨을 텐데 이렇게 큰 도움까지 받아 정말 희망이 생기고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일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기옥 남부소방서장은 “불의의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조금이나마 용기를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