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가 법이나 제도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중인 소액기부운동의 후원계좌가 1만2천개를 돌파했다.
부산진구에서는 2015년 9월부터 1인 1계좌 월 1,000원의 소액기부운동인‘천원의 사랑 만인의 행복’전개로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자살사건처럼 제도상의 어려움으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법적 지원이 부족한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취약 계층을 지원하여 공적지원의 한계를 보완하는 사업을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 추진 이후 지역 업체와 각급 단체원은 물론 개인의 참여가 확산되면서 지난 해 12월 31일 기준 후원계좌가 1만2천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총 기부자는 2,885명 1만2천 계좌로 매달 1,200만원이 적립되고 있다. 기부운동에 관내 업체, 식당, 의료기관이 50계좌 이상을 후원하면서 큰 힘을 보태고 있는데 50계좌 이상을 후원하는 업체 총 32개 업체로 이들 업체에게는 나눔 현판을 제작해 부착해 주고 있다.
지난해 1만2천 계좌 돌파에 이어 금년에도 관내 업체, 주민 등의 지역 복지문제의 자체 해결 의지와 나눔·기부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져 2만개 돌파를 향해 순탄하게 행진중이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업체들이 적은 돈으로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취지에 공감해 소액기부운동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며 “참여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 구체적인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