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15년 12월말까지 화재, 구조, 구급 등의 소방 활동을 분석한 결과 화재 3천379건, 구조 4만1천58건, 구급 11만6천160건이 발생하였으며, 급ㆍ배수지원, 행사지원, 대민지원 등 생활서비스 관련 출동은 2만 5,992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일 평균 화재진압 9.2건, 구조출동 112.4건, 구급출동 318.2건, 생활서비스 출동 71.2건으로 총 511건으로 집계되어 도민의 안전지킴이로 활동하였으며, 화재진압활동을 통한 재산피해 경감액은 2조4천570억 원으로 도민의 재산보호에도 막대한 기여를 하였다.

2015년 12월말까지 발생한 화재는 3천379건으로 전년 대비 385건(12.9%)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관련 주거건물에서 부주의 화재, 자동차 화재 등이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화재현장에서 119정신으로 진압대원과 구조대원이 인명구조 및 대피를 유도하여 귀중한 생명을 지켰으나, 인명피해는 135명으로 작년 98명 보다 37명이(3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대비 2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액은 37,794,604 천원으로 전년 대비 12,880,016 천원(51.7%) 증가하였는데 이는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거제 대우조선해양의 선박화재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장소별로는 주거 672건, 비주거 840건, 자동차(승용, 화물) 340건 등이며, 요인별로는 부주의 2,001건, 전기적 요인 492건, 기계적 요인 280건 등으로 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담배꽁초 345건, 쓰레기 소각 533건, 불씨·불꽃 등 취급부주의 278건, 음식물 조리중 251건 등으로 분석되었다.

2015년 12월말 구조인원은 8,334명으로 전년 대비 1,112명(15.4%) 증가하였으며, 사고유형별로는 승강기 사고, 교통사고 순으로 구조인원이 많이 늘었으며,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인원은 작년대비 1.3% 줄어들었다.

2015년 12월말 구급활동 중 이송인원은 80,420명으로 전년 대비 5,449명(7.2%) 증가하였고 환자의 유형별로는 질병 4.2%, 사고부상 2.9%, 교통사고 4.3% 증가하였으며 이는 레저 활동으로 야외활동 및 차량이동의 증가 등의 원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5년 한 해 동안 경남소방본부는 화재, 구조, 구급 출동을 통한 인명구조뿐 아니라, 다양한 소방 정책을 펼쳤다.

신규 소방공무원 202명(남 173, 여29)을 채용하는 등 소방력 보강을 통해 소방 수요 증가지역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하였고, 소방훈련, 특별조사 등을 실시하여 사회안전망 확충과 자율안전관리 기반을 구축 했다.

또한, 전국 최초 긴급구조통제단 장비 운반 차량을 배치하였고, 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해 중증응급환자 직접의료지도를 실시하여 구급서비스 선진화를 추진했다.

그 밖에 소방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하여 재난 현장을 실시간으로 상황실에 전송시스템 마련, 대형화재취약대상에 대한 3차원실내지도정보DB구축, 모바일 단말기를 통한 “과태료부과처분예고서” 발부 등 효율적 행정업무 수행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갑규 경남도소방본부장은 “2015년도 화재, 구조, 구급 발생 분석결과를 토대로 예방행정자료 및 안전대책 수립에 반영하여, 도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