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지난해 공무원 연구모임을 통해 채택된 1대1 맞춤형 주차장 서비스 사업을 새해들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산 동구는 새해를 맞아 1월4일 동구 홈페이지에 '1대1 맞춤형 주차장 서비스' 코너를 개설했다. 울산 동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상단 메뉴 중 생활정보-> 교통정보를 차례로 클릭하면 화면 왼편에 '1대1 맞춤형 주차장 서비스' 코너가 나온다.

1대1 맞춤형 주차장 서비스 이용지침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수칙을 숙지한 뒤 주차장 소유자 및 주차장 이용자 난을 각각 클릭해 주차장 위치와 주차면수, 공급기간, 공급시간대, 요금 등을 작성하면 된다.

동구는 기존 주차장 중에서 빈 주차장을 소유하고 있는 공급자와 이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상에 별도 코너를 개설했다. 원룸이나 아파트 단지 입주자들이 출근 등으로 주차장이 비어있는 시간대를 활용해 타지에서 동구를 방문하는 사람에게 아파트나 원룸의 빈 주차장을 유료로 빌려 줄 수 있어 수익창출과 주차공간 활용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사업은 동구가 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공무원 정책 연구모임’에서 2015년도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디어이다.

동구 관계자는 "동구는 주차장 확보율이 97%이상인데도 연간 1만대 이상이 출퇴근 등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면서 주차난이 심각한 실정"이라면서 "이 사업이 활성화 되면 주차장 건립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주차난 개선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