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상공계 및 정․관․학․언론, 민주평통 등 관계자들이 ‘2016년 신년인사회’를 통해 희망찬 새해의 정진을 다짐했다.

창원시와 창원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한 ‘2016년 신년인사회’가 5일 오후 3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안상수 창원시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이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기업인, 언론인, 민주평통 등 각급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창원의 실질적 도약과 번영을 기원하는 축하공연, 떡 절단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다함께 ‘창원시의 공동번영’을 기원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올해는 시정비전을 구체화하여 실질적인 도약의 반열에 올라서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첨단산업 육성과 관광산업 활성화의 투-트랙 전략을 가시화시키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창달하여 ‘문화예술특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고등학교의 학력향상 및 교육여건개선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으며, 특히 ‘창원광역시’를 국가정책으로 이슈화하여 비전을 구체화 시켜 우리가 목표한 것들을 하나하나 이뤄 ‘신중세시대의 중심’에 창원이 서게 될 것이므로 창원시민 모두가 확신을 가지고,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다함께 힘차게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환영사에서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기업의 큰 애로점인 대못을 시원하게 뽑아주신 시장님께 감사드리며, 올해 경제사정도 녹록치 않을 것이 예상되지만 우리 기업인들이 근로자들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꿈꾸면서 지역의 먹거리를 만들어나가는 일에 더욱 더 앞장서겠다”면서 “특히 우리 상공회의소도 기업인들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착실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원시 신년사 원문>
 존경하는 108만 시민 여러분!

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언제나 시작은 설레고 행복한 일입니다.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생각,
그런 기대와 희망이 함께 하기에,
어떤 일이든 시작하고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꿈을 가지고 도전하고, 또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즐거움이고,
행복입니다.

 시작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서는 어떠한 결실도
얻을 수 없습니다.

 다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행복이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 시에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 지난해는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였지만,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으로 ‘창원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과감한 개혁과 혁신으로 어느 때 보다
단단한 시정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 특히, 공직내 청렴도는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 될 만큼 청렴․헌신의 조직문화도 완성하였습니다.

 이와 같은 변화는 시민여러분이 함께 노력해 주신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시민여러분,

 지난해가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을
향한 토대를 다지고 뼈대를 세우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시정비전을 구체화하여 실질적인 도약의 반열에 올라서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 먼저, 첨단산업 육성과 관광산업 활성화의 투-트랙 전략을 가시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세계 유수 도시들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첨단과 관광, 이 두 가지의 산업은 향후 도시의 흥망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산업입니다.

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3D 프린팅, 수소차, 첨단기계소재부품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의 착실한 진행과 로봇비즈니스벨트, 첨단산업기술연구단지 등 첨단산업기반도 앞당겨 완성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 관광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에
효과가 큰, 미래 최고의 산업입니다.

 또한, 첨단산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 전 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중단기적으로는 관광산업이
창원경제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 지난달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가고픈
고향–창원의 노래’ 공연에서 보듯이 지역의
문화예술자원을 십분 활용하여 관광콘텐츠로
발전 시켜 나가겠습니다.
 

 300만평의 주남저수지는
세계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구산해양관광단지, 마산로봇랜드,
마산해양신도시, 웅동글로벌테마파크를 잇는
해양관광벨트 구축도 본격화 하겠습니다.

 아울러, NC를 필두로 한 스포츠관광,
외국인 환자 1만명을 목표로 하는 의료관광,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관광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 둘째,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창달하여 「문화예술특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 문화는 도시의 성장력과 시민 삶의 질을 가늠하는 척도입니다. 또한, 관광산업도 첨단산업의 창조경제도 모두 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 마산 서항지구 친수공간은 누구나 문화예술을 창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테마파크로 조성하고,

 이순신리더십교육센터, 김종영 조각공원 및
미술관, 마산문화원 등 품격 높은 문화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 아울러, 창원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공연도 대폭 확대하여, 시민들이 보다 많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셋째, 일류교육도시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겠습니다.

 우수한 인적자원은 도시경쟁력의 원천이자 핵심 성장 동력입니다.

 창원시교육발전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하여
중․고등학교 학력 향상 및 교육여건 개선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창원광역시를 국가적 정책으로
이슈화 하여 비전을 구체화 시켜 나가
겠습니다.

 광역시는 우리 창원이 재도약과 번영의
길로 가기 위한 필연적 관문으로,
우리세대가 반드시 이루어 내어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 제가 고향 창원에 시장으로 나선 이유도,
지금 시장으로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도,
바로 우리 창원을 광역시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 올해는 지난해 받은 서명지를 바탕으로
국회에 입법청원을 제출하고,
뜻을 같이하는 국회의원과 힘을 모아
법률안도 발의 하여
본격적인 입법투쟁을 시작하겠습니다.

 또한, 국가 차원에서
창원광역시 승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 알리고,

 시민 총결의대회도 개최하여,
창원광역시를 국가 정책적 이슈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 시정의 기반은 보다 단단해 졌고, 비전을 위한 전략은 보다 세심해졌습니다.

 특히, 미래전략위원회 등 5대 자문기구가 중심이 되어 마련한 「2030 창원시 미래전략」은 창원 제2도약을 위한 특별 처방전입니다.

 앞으로 시정에 잘 접목해서 효과를 내는 일은 우리 공직자가 앞장서서
이루어 내겠습니다.

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 미국 외교 전문지인 ‘포린 폴리시’는
“오늘날 40개의 핵심 도시가 세계경제의 3분의 2와 혁신의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도시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입니다.

 창원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민주화를 주도하며 지방자치 혁신을 선도한 경험이 있습니다.

 굳건한 의지로 우리가 지금 목표한 것들을
하나하나 이루어 가다보면,
앞으로 본격 도래할 ‘도시시대’에 분명
창원이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입니다.

 지금껏 창원은 시민이 마음먹은 일은
무슨 일이든 다 해냈습니다.
확신을 가지고,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다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 감사합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