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가 촘촘한 그물망 복지를 위해 현재 5개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복지전담팀을 올해 5개동에 추가로 신설‧배치한다.

 기존 동 주민센터의 행정조직과는 별도로 신설된 복지전담팀은 복지팀장(6급)과 복지담당 공무원 5~7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은 물론 체감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2014년 3월 장림2동과 다대1동에 우선 배치됐다.

 이어 2015년 4월 신평1동, 다대2동, 감천1동으로 3개동이 추가되면서 5개동에서 복지전담팀을 신설‧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해 9월과 12월에는 동 주민센터의 업무 관련 팀장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업무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 강화에도 나섰다.

 사하구는 올해 당리동, 하단2동, 감천2동, 괴정2동, 괴정3동으로 5개동을 추가하고 내년에는 다시 5개동을 더해 총 15개동에 복지전담팀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 동으로 복지망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사하구가 이처럼 복지전담팀을 확대하게 된 것은 이웃에 대한 무관심과 홀로 사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좀 더 체계적인 복지망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서게 된 것이다.

 그동안 복지업무는 구청과 동 단위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복지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위기가정을 제대로 발굴하지 못하거나 중복, 누락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복지전담팀은 구청 희망복지지원단의 통합사례관리업무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민관으로 구성된 행복마을 복지공동체 운영, 24시간 복지전화 개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동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이밖에 사하구는 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발굴을 위해 동별로 복지통장 438명을 운영하며 행정이 닿지 못하는 이들을 발굴하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을 담은 책자를 펴내 그물망 복지를 펼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