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달팽이가 쌩쌩 달리는 퀵보드를 타고 우편배달을 한다면? 상큼발랄하다.
경남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희주 동화작가가 첫 동화집 『퀵보드 탄 달팽이』 출간하였다.
「퀵보드 탄 달팽이」, 「삽살개마을 이발사와 마징가」, 「춤추는 풀잎학교」 세 편의 동화로 엮은 이 동화집에는 자연을 사랑하고 우리 친구들과 이웃 사람들을 배려하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씨가 녹아 있다. 「삽살개…」에는 귀농한 도시 아이와 시골 할아버지의 훈훈한 교감을, 「춤추는…」은 무당벌레 학교를 의인화하여 우리 친구들 간의 갈등과 화해를 작가 특유의 위트와 유머를 섞어 감칠맛 나는 글 솜씨로 재미있게 엮어 놓았다.

이 동화집을 내고 쓴 작가의 신작 동화 「굿샷! 쭈글이」 가 ≪201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동화에 당선된 것은 동화작가로서 도희주 작가의 역량을 짐작하게 한다. 
도희주 작가는 말한다.
“그래요, 생각하는 모든 게 이루어지는 것이 동화랍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콕콕 찔러주는 동화를 쓸 겁니다.”
이 동화집의 삽화는 노윤영 화가가 그렸다.
이 책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상남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발간비의 일부를 지원받아 출간되었다. * 펴낸 곳 미리출판 * 정가 12,000원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