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016년 새해에도 안상수 시장이 제시한 행정의 기본을 지키며 소통을 통해 끊임없이 혁신을 꾀하면서도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의 큰 뜻을 갈고 닦기 위해 더욱 더 분주해야할 것 같다.

◈‘혁신’은 ‘소통’에서 시작된다

2010년 7월 통합이후 갈등과 반목이 연속되는 혼돈의 시간 속에서 2014년 7월 취임한 안상수 시장은 갈등과 반목의 고리를 끊고 경쟁력 있는 창원시를 만들기 위해 소통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책토론회’를 취임직후 바로 운영하며 활성화시켰다.

행정내부에 수평적 집단지성 토론방식인 ‘정책토론회’는 그동안 ▲새 창원마산야구장 입지변경 ▲창원도시철도 포기 등 굵직굵직한 시정현안에 대한 문제해결과 방향타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기본에 집중하고, 행정의 본질 꿰뚫다

시장의 시정철학에 의해 도시의 가까운 미래와 10년 혹은 100년 후의 미래까지 결정된다. 안상수 시장은 도시의 미래를 위해 창원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고민했으며, 그 결정을 위해서 혼자만의 독단보다는 집단지성과 함께하고자 했다.

취임이후 크고 작은 사안들에 대해 ▲기획․행정 26건, ▲경제․투자 8건, ▲관광․균형 10건, ▲복지․문화 8건, ▲환경․녹지 7건, ▲안전․건설 8건, ▲도시개발 21건, ▲해양계약 12건의 총100건의 정책토론이 이뤄졌고, 같이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은 소통문화 확립에 도움이 됐다.

특히 ▲‘새 창원마산야구장 건립’은 총 5회의 정책토론을 통해 야구장에 대한 NC와의 쟁점사항에 대한 다각적 검토뿐만 아니라 입지변경 검토, 타당성 조사, 건축계획 등의 논의를 통해 새 창원마산야구장을 대표적인 스포츠 랜드마크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또한 ▲‘창원관광산업 투자 유치계획 검토’ 정책토론에서는 계획의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두어 계획이 현실과 괴리되지 않도록 했으며, ▲‘마금산온천 관광지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에서는 장ㆍ단기 산업의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 가족농장과 쉼터 등이 조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5년 8월에는 ‘마금산온천 원탕’이 경남최초로 ‘보양온천 지정’을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소통을 통해 행정의 본질에 차근차근히 집중하고 다양한 정치․행정경험을 접목시키는 소통의 장은 기존방식과 다른 새로운 ‘제3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흔들리지 않은 ‘소통문화 정착’ 이룬다

안상수 시정에서 이제 막 자리 잡고 있는 ‘정책토론회’는 단지 소통의 첫걸음일 뿐이다. 소통은 발전하면서 개선되고 있다.

이는 2015년 하반기에 개최된 ‘안상수 시장과 함께한 토크콘서트’ 와 ‘시민 300인 원탁토론’ 등 다양한 소통방법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상호간의 수평적 소통은 경직된 공무원 조직문화를 유연한 조직문화로 바꾸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100회를 맞은 창원시의 ‘정책토론회’는 끝이 아니고,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을 열어가기 위한 시작에 불과한 것이다”라고 언급한 뒤 “새해에도 ‘정책토론회’는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제3의 길을 모색할 것이며, 불확실과 혼돈의 시대에 행정이 본질을 찾을 수 있도록 방향타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