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아동과 여성, 장애인 등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여성친화도시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2016년부터 조성되는 공공시설 내 화장실, 주차장, 돌봄시설에 대해 연령, 성별, 장애여부 등에 관계없이 차별받지 않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가이드라인은 공공시설사업 계획수립 시 체크리스트, 목적과 범위, 관계 법령, 적용사례 사진, 관련 도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내용은 ▲화장실의 경우 영유아 배려시설, 내부 비상벨, 여성 편의공간 설치 ▲주차장은 배려 주차면과 적정조도 확보 ▲돌봄시설의 경우 건축 총면적 또는 사업면적에 따른 유아휴게실 및 영유아놀이공간 설치 등 필수이행항목으로 제시돼 있다. 또 타 기관 우수사례를 함께 수록하고 있어 관련사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공공시설의 계획 수립부터 여성친화도시의 기준을 적용해 구민들이 불편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가이드라인 적용 영역을 확대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제구는 2012년 11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래 여성친화도시 중장기계획 수립과 서포터즈 ‘연제랑’ 운영, 여성친화도시 공모사업 추진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지난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앞으로도 생활공감형 여성친화도시 시책 개발 등 여성친화도시 완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