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는 29일 겨울등산을 하다 조난당한 등산객을 신속한 위치추적 대응으로 구조했다.
하동소방서에 따르면 29일 23시경 화개면 대성리 지리산 세석산장부근에서 박모(45세,남)씨가 조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박씨는 홀로 등산을 나섰다가 등산로가 아닌 샛길로 들어서면서 길을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난당시 겨울철 자정시간에 가까운 시간대여서 위치추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구조대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자칫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조난객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구조는 하동소방서 구조대원 8명, 산악전문의소대 7명 총 15명이 야간구조활동을 펼쳤다.

하동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겨울철 산악사고는 기온의 급강하와 주변여건상 인명피해와 즉결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신속한 구조를 위해 스마트폰 GPS 앱을 등산 전 미리 설치하여 유사시 자신의 정확한 조난좌표를 구조대에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