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존경하는 19만 구민 여러분 !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

희망찬 병신년(丙申年) 새 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각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고,
구민 여러분 한분 한분 모두
뜻하시는 소망이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구정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중심성성(衆心成城)이란 말로
붉은원숭이의 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여러 사람이 마음을 하나로 합쳐 단결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저는 19만 구민과 600여 공직자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도약! 창조경제도시 북구 건설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해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으로
슬기롭게 극복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2016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창조경제도시 북구를 위하여
씨앗을 뿌린 해 였다면
이제부터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수확해야 합니다.

공약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주요업무계획과 현안사업들을 꼼꼼하게 챙겨서
민선5대 구정목표를 달성해 나가야 합니다.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면서
2016년, 병신년 새해의 구정운영 방향과 주요사업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구는 1997년 신설된 후 지금까지
경제, 환경, 인구 등 많은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과 변화를 이루었으며,
향후에도 더 많은 발전과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2030 울산 북구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우리 구의 지역 여건을 분석하여
북구의 비전과 미래지향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체계적인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지역현황 조사 및 분석, 개발여건 분석 등을 통해
2017년부터 2030년까지
우리 구의 권역별․부문별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계획 추진방안을 도출하는 것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하여
1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중소기업 One Stop 서비스를 운영하여,
기업 애로를 Zero화 하고
투자 여건을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전문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와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차세대 기술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지원하겠습니다.

미래 관광휴양도시를 지향하는
강동권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2016년에는 시민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되며,
정자 국가 어항 재정비 사업도
기본용역 및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한, 강동권 관광개발 사업의 핵심인
강동리조트 조성공사도 2017년 6월까지 완공 예정입니다.

산하 도시개발지구의 공동주택 건설사업은
2016년 4월에 1개 단지 890세대,
2017년 3월에 2개 단지 1,586세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렇듯 강동 관광단지의 배후도시인
산하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강동의 인구가 2015년 10월 기준 9천5백명에서
2017년에는 1만5천명이 넘어서게 되어,
미래 관광휴양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강동 관광단지의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관광산업이라는 우리 구의
신성장 동력 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둘째,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사회가 발달하고, 구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안전”이라는 단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으며
구민들의 욕구 또한 높은 분야입니다.

방사성 오염 조사용역, 방사선 측정장비 확보 및
원전 방사능 합동 훈련을 실시하여
방사능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북구를 만들겠습니다.

안전문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구민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겠으며,
민·관 합동 점검단을 구성하여,
분야별 안전점검을 통한
지역안전대진단을 추진하겠습니다.

공모사업을 통해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을
좀 더 다양하게 추진하여
안전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유형별·시기별 재난대비훈련을 실시하여
각종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통하여
피해를 최소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다소 지연되었던
북부소방서와 북부경찰서가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므로
중앙부처, 울산광역시와 긴밀한 업무 협조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재난은 얼마나 철저하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셋째, 환경·사람·문화가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도시,
구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의 핵심 가치는
도심속에 자연이 함께하는 것입니다.

천곡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017년까지 자연형 호안조성, 산책로, 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하겠습니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강동누리길 및 염포누리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천마산 편백숲 진입도로 및 주차장을 조성하여
구민들이 편안하게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송정박상진호수공원 소류지에는
생태습지원을 조성하여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학습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공모,
우리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웃사랑 김장 담아주기, 야간 방범순찰,
질서의식 함양 캠페인, 불우이웃 돕기 등
민간단체에서 펼치는 공익활동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을 육성·지원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나눔과 섬김, 봉사와 사랑의 문화를 활성화하여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은
구성원들의 자존감을 높여가는 방향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호계 주거지재생사업은
올해, 세부사업별 실시설계를 하여
2017년 착공, 2018년에는 준공예정입니다.

염포·양정지역 도시재생 사업도
올해,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구의 대표축제인 쇠부리축제를 발전시켜
구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무룡예술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품격있는 공연과 전시를 유치하여
구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썸머 페스티벌, 강동해변가요제, 투게더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북구 예술창작소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지역문화의 자생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건강한 인간가치를 높여가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구민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보장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기초연금 지급, 노인 일자리 사업 추진 및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시니어클럽을 본격 운영하여
어르신들에게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겠습니다.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맞춤형 급여를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 능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들을 위해서는
울산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운영하여
일자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인생 설계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겠습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여
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청소년 문화의집 및 청소년 예술제 등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과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장애인들을 위해서는
복지급여를 지급하고, 자립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여안정된 생활을 기반으로
희망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취약계층 아동들이 공평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복지·건강·교육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개인별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하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민들이 100세까지 질병 없이
건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대상자별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의료취약계층을 위해서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매 예방을 위하여 치매지원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청소년 방과후 금연상담교실을 운영하고,
신혼부부 등 출산가정을 위해서는
영유아 및 임산부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이러한 맞춤형 복지를 펼쳐 복지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노·사·민·정이 화합하여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구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과 함께 4천 5백만원의 상금을 받아
전국 최고의 노사민정 활성화 사업 자치단체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노사가 화합하여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용안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 노사민정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노사민정협의체 운영,
지역 노사민정 협력활성화 사업 추진,
클리어 노사민원센터 운영 등으로
서로간에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여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기업과 소통하는 “Happy Mail Service”를 시행하여
기업지원 시책 등 다양한 구정 정보를 안내하겠습니다.
행정과 기업이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지원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청소 노동자 휴게실 지원,
차별없는 세상을 향한 시민걷기 대회,
영세사업장 근로자 건강권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여

상생! 협력의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기업하기 좋은 풍토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19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

2016년, 새 해에도
더 낮은 자세로, 초심으로 돌아가
창조경제도시 북구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지혜와 힘을 함께 모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이하여,
구민 여러분 모두의 삶에 희망과 활력이 넘쳐나고,
항상 웃는 얼굴로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 1. 4.

울산광역시 북구청장 박 천 동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