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둘레길과 등산로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을 위해 도로명과 건물번호가 없는 지역의 위치 표시를 알려주는 ‘국가지점번호판’을 관내 숲속나들이길1구간(도계체육공원~마진고개)과 장복산하늘마루길((삼밀사입구~안민고개 휴게소))에 각각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는 국토를 일정한 간격(10m×10m)으로 구획한 후, 한글기호 2자리, 숫자8자리를 조합한 10자리 수 좌표방식으로 표시(예: 마라 1011 9484)한 것으로, 소방, 산림청 등 기관별로 서로 다른 위치표시 체계를 통일해 표준화한 것이다.

시는 숲속나들이길1구간과 장복산하늘마루길에 설치돼 있는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표를 이용해 46곳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

최영철 창원시 건축경관과장은 “긴급 상황 발생시 산간지역과 같이 지형·지물이 없는 낯선 곳에서 119에 신고 할 때 국가지점번호판을 이용하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무학산둘레길 등 관내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