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내년 1월 1일부터 기초수급자 등 복지대상자의 통합조사 및 관리업무를 구에서 동으로 이관한다.

현재는 동주민센터에서 복지대상자로부터 기초 상담을 받아 복지 급여 신청을 받으면 구청에서 이를 넘겨받아 사회복지통합관리망(행복e음)을 활용해 1차 조사를 실시하고 2차로 신청자의 집을 방문해 조사를 한 뒤 최종적으로 지원대상자 여부를 결정한다.

이러한 이원화된 체계 속에서는 동주민센터가 아닌 구청 직원이 수급 신청대상자 가구를 방문하고 수급신청자도 가까운 동주민센터가 아닌 구청을 방문해야 하는 일이 많아 시간과 불편함이 많았다.

따라서 부산진구는 금년 7월과 8월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에 복지대상자 통합조사 및 관리업무를 동주민센터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건의한 결과 정부에서 이를 시험해 볼 지자체로 부산진구와 인천 남동구를 선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을 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진구는 내년 1월 1일자로 구청의 사회복지 직원중 일부를 동주민센터로 분산 배치하여 동주민센터당 사회복지직원은 기존 2∼4명에서 3∼6명으로 증가한다. 이들은 동주민센터 현장에서 복지대상자의 신청 접수, 상담, 통합조사 및 관리 업무를 일괄처리하게 된다.

시행준비를 위해 금년 12월중에 3차에 걸쳐 구·동의 사회복지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활용 교육을 실시해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