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창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신자)에서는 12월 10일(목)부터 12일(토)까지 3일간에 걸쳐서 지역주민들과 지역사회의 기업체 자원봉사자가 함께 어울려 우리네 전통 음식문화인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실시하였습니다.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복지관 개관일에 즈음하여 매년 동네잔치처럼 진행되어져 오고 있으며 올해로 15년째가 됩니다.

첫째 날은 밭에서 직접 자원봉사자들이 배추를 깨는 작업을 합니다. 배추가 있는 밭이 김해 강동동 낙동강가 옆이어서 바람도 매섭고, 비라도 온 뒷날이면 땅이 질척거려서 작업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힘겹게 캐온 배추는 2.5톤 트럭 2대에 나뉘어서 운반되어져, 복지관이 있는 금곡1단지 노인회 회장(홍길자)의 진두지휘하에 지역의 주민들이 다듬고, 소금에 잘 절여지도록 작업을 합니다.

둘째 날에는, 절여진 배추를 물로 씻고 헹구어 소금기를 씻어내는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이날도 역시 자원봉사자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배추를 건지고 물에 씻어서 물을 빼내는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셋째 날에는 더디어 대망의 김장이 마무리가 되는 날입니다. 이틀 동안 절이고 씻어낸 배추에 맛있게 갖은 양념과 김치소를 빛깔고운 양념과 함께 섞어서 배추에 골고루 발라주어서 김치를 완성을 합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김치는 박스에 포장되어 지역의 저소득 노인, 장애인 등 500가정에 지급되었습니다.

3일동안 SK브로드밴드, 금곡동통장협의회, 부산고등법원봉사팀 다솜회, 부산인재개발원 새내기 공무원 연수생, 북부산우체국 등 약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 하였으며, 복지관 개관기념행사도 함께 진행을 하면서 복지관 이용자들이 그 동안 배운 솜씨를 뽐내는 학예전도 함께 진행을 하고, 대형무대도 설치를 하여 축하공연도 하면서 그야말로 금곡1단지 축제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