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문학관(관장 이연옥)은 2015년 마지막 인문학콘서트를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2층 난계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울산 출신 소설가로, 제11회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한 중앙대학교 방현석 교수가 특강을 진행한다.
12월 인문학콘서트는 특강에 이어 통기타 가수 박정호와 함께 하는 무대와 더불어 오카리나 연주, 시낭송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초청특강과 콘서트가 어우러진 ‘경계를 넘어-낭송과 낭독 사이’ 주제의 인문학콘서트에서 방 교수는 ‘스토리텔링의 역사와 문학의 미래’라는 주제로 오늘날 문학의 기능과 역할을 짚어본다.
또 스토리텔링의 기능과 관련해 아산 정주영 회장의 도전정신이 기업 마케팅에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례와 함께 세계 최초로 물을 상품화한 기업인 ‘에비앙’, 메이블린 화장품 광고,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줄리엣의 집 등 스토리텔링 마케팅 사례도 들려준다.
특히 스토리텔링의 기원과 역사를 통해 문학의 미래를 진단하는 특강에서는 말과 글의 관계, 글쓰기와 글짓기의 차이점, 단순한 이야기가 예술이 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간다.
방 교수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기원이나 역사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며 “스토리텔링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문학의 중요성과 기능을 살펴보고 나아가 문학의 미래를 함께 내다보는 시간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현석 교수는 울산 북구 농소 출신으로, 2003년 소설 「존재의 시간」으로 오영수문학상(제11회)을 수상했고, 현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내일을 여는 집』 『랍스터를 먹는 시간』 『슬로우 불릿』 『하노이에 별이 뜨다』 등의 작품집을 펴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