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대표하는 겨울철 이색축제인 눈꽃축제가 오는 24일 원도심에서 개최된다.

중구청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성남동 젊음의거리 등 원도심 일대에서 '중구, 눈(snow) 빛(light)을 누리다' 를 주제로 제10회 중구 눈꽃축제를 개최한다.

중구는 축제에 앞서 시내 곳곳에 화려한 조명을 뽐내는 루미나리에를 설치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학성로 구간에는 대형 별빛터널 조명을 설치했고, 성남119안전센터 앞에는 논네온 터널을, 호프거리에는 아름다운 별모양의 루미나리에를 설치했다.

문화의거리에는 작년보다 더욱 화려해진 높이 12.5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가로수 장식, 각종 포토존을 설치했고, 시계탑 일원(뉴코아아울렛 ~ 시계탑)에는 선물상자 조명 2개소를 추가해, 야간에 중구 원도심을 찾는 시민들에게 더욱 화려해진 빛의 아름다움과 함께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눈꽃축제는 24일 오후 6시 넘버3, 어린이합창단 공연 등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에 이어 초청가수인 인기그룹 써니힐의 축하공연무대가 펼쳐지고, 칵테일쇼, 클럽DJ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 25일에는 홍단아, 김영후 등 초청가수 공연과 MB크루의 비보이공연, 댄스공연과 참여이벤트, 클럽DJ쇼 등 21시30분까지 축하공연이 잇따라 선보인다.

특히, 축제기간인 24일부터 25일 이틀간은 개막식과 축하공연 중에 중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케이드 내 인공눈 연출과 성남119안전센터 앞 광장에서 조설기를 이용한 실제 눈에 가까운 눈꽃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출한다.

또, 부대행사로 문화의 거리에서는 이틀간 찾아가는 종갓집 문화음악회가 마련되며,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함께, 소원의벽과 소망트리를 통한 가족, 연인, 친구에게 새해소망메시지 달기, 젊음의거리 먹거리부스, 모바일 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개최한다.

이밖에, 26일부터 31일까지는 성남119안전센터 간이무대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내가 중구 스타” 형식의 미니공연이 펼쳐져, 연말까지 축제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중구는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다양한 눈꽃연출과 이벤트 등을 통해 울산시민들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화려한 모양의 루미나리에를 시내 곳곳에 설치하고, 인공 눈이 아닌 얼음을 갈아서 눈을 만드는 조설기를 이용해 눈을 보기 힘든 울산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이색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제10회 눈꽃축제는 매년 크리스마스마스 이브 때마다 울산 원도심에서 개최되는 울산을 대표하는 겨울축제가 되고 있다“며, ”가족과 연인 등 온 가족이 함께 중구 눈꽃축제에 참여해,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