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기업체 스스로 악취저감을 위해 나설 때!’

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악취 배출업체 16개소와‘악취저감 자발적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악취발생업체에 대한 일회성 단속보다는 기업주의 자발적 악취저감 의지가 지역환경을 개선하는데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전문가 의견 및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악취저감에 스스로 앞장서겠다는 업주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지역주민 3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협약을 통해 대한산업co, 조광페인트 등 업체는 악취가 발생하는 공정에 비닐덮개 등의 국소적인 밀폐시설을 갖추고, 악취 발생 시에는 창문과 출입구를 닫고 작업하며, 방지시설의 필터를 자주 청소하고 세정액을 자주 교체하는 등 일상적인 기업 활동 속에서 악취를 저감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또 사상구는 기업체 직원용 악취저감 매뉴얼을 제작·배부하여 기업 교육을 돕고, 전문기관의 무료 악취저감 컨설팅과 우수기업에 대한 악취저감 환경개선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단속보다는 자발적 악취저감을 유도하여 규제로 인한 기업 활동 위축을 방지하고, 기업 스스로 추진하는 악취저감 노력은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상구는 2013년 ‘악취와의 전쟁’ 선포 이후 악취통합관제센터 구축, 주민으로 구성된 악취모니터링단 운영, 악취 다발 공장 악취배출시설 지정 고시, 악취 저감 수림대 조성, 악취 포럼 개최 및 악취저감 자문위원회 구성, 악취저감 환경개선자금 무상지원 등 다양한 악취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