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로 유명한 감천2동에 집수리사업, 골목길 정비, 위험축대 정비 CCTV 설치 등 주민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은 새뜰마을사업비 65억2500만원이 2018년까지 투입된다. 이로 인해 올해만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인 ‘새뜰마을사업’ 공모 사업비 65억2500만원을 확보해 우선 감천2동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들어갔다. 새뜰마을사업이란 생활환경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감천2동을 포함해 전국 30개 지방자치단체에 올해 처음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이번 용역은 기술분야와 사회경제분야의 2개 부문으로 나눠 방재위생, 생활환경개선, 공동이용시설 운영, 집수리사업, 공동체지원 등 분야별 사업을 발굴‧확정할 예정이다. 회차공간 조성, 공동화장실 정비, 감천~괴정 연결도로 개설, 주민어울마당 조성 등 4개 사업이 우선 시행사업으로 선정돼 설계에 들어갔다.

 마을 내 회차공간은 주민 커뮤니티센터인 감내어울터 인근에 만들어진다. 이곳은 좁은 도로에 불법주차까지 이뤄지면서 차량 교행이 어려운 실정인데 회차공간이 만들어질 경우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여건도 한층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감천∼괴정 연결도로는 옥녀봉 임도개설이 중단된 곳에 연결도로를 만들어 재난 발생 시 소방차 등 긴급 차량의 접근이 가능해져 주민들의 생활안전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어울마당은 휴게공간 부족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김인철 건축가가 설계‧건축한 작가 레지던시 공간인 ‘색즉시공’ 앞의 빈터를 주민 쉼터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방가방가 게스트하우스와 삼거리약국 정류소 인근에 방치중인 공동화장실을 리모델링하여 주민과 방문객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로 개방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