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천효 안전지도담당

최근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의정부 화재를 비롯하여 주택화재가 증가하는 추세로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주택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하여
정부는 2011년 8월 4일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을 개정하여 2012년 2월 5일부터는 신규 주택에 대하여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존 주택(법령개정 전 완공주택)에도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하도록 규정하였다.
기초 소방시설 설치 기준을 살펴보면 소화기는 층마다 잘 보이는 장소에 비치하되 보행거리 20m마다 1대 이상 비치 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 하면 된다
소방당국에서 2010년도부터 매년 화재없는 안전마을 선정 기초소방 시설 무료 설치 등 많은 홍보에도 불구하고 관련법령 시행 3년이 경과되었으나, 기초소방시설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낮아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주택화재건수는 전체 화재발생의 약 25%를 차지하며, 이로 인한 사망자도 전체 57%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화재의 경우 심야시간에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 대응이 늦어져서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취침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를 감지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 설치가 주택화재 피해저감에 중요한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한다.
화재는 우리집에도 일어날 수 있다. 우리모두 주택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기초소방시설을 자율적으로 설치하여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

글 / 부산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안전지도담당 정 천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