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 울산 동구청장

존경하는 18만 구민 여러분,
장만복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155회 울산광역시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2016년도 당초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올해 주요 성과와 새해 구정 운영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금년 한 해 동안 지역발전을 위하여 함께 힘을
모아주신 구민 여러분과, 구정의 여러 분야에서
협력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우리 구민에게 참으로 가슴 벅찬 한해였습니다.
역사적이고 뜻 깊은 울산대교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그동안 우리구의 닫힌 교통구조에서 사통팔달 열린
교통구조로 바뀌어, 불편했던 교통난 해소와 우리구
발전에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도시의 브랜드를 높이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주춧돌을 놓은 한해였습니다.

반면에 중국, 미국 등 글로벌 경기 침체와
조선산업 장기불황에 따른 관내 기업경영 애로 등으로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500여 우리구 전 공직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들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 여러 현안사항을
풀어가며 희망찬 동구 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왔습니다.

조선산업의 회복과 노사화합으로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살아날 수 있도록 구민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2016년 새해에는 관광동구의 밝은 미래를
위해 구민 모두의 아낌없는 성원과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올해 주요 성과를 말씀 드리면

관광동구 도약을 향한 성장동력 발판 마련과
교육복지 인프라를 구축하였습니다.

우리구의 염원인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이 개통되었고

접근성이 훨씬 나아져 구민의 생활이 더 없이
풍요로워지고 교통‧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지난해 울산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이어,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대왕암공원에 유치하였습니다.

이는 대왕암공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미와 함께
우리구의 부족한 교육시설이 입지하게 되어
행복 교육동구의 밝은 미래가 약속되었습니다.

내년부터 교육의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잘 성장하여 최고의 교육시설로 열매를 맺도록
행정 지원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울산대교 전망대 개관, 일산해수욕장 야자수길,
주전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하였고

방어진항 이용고도화사업, 화암추등대 관광자원화사업, 소리체험관,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등 관광 인프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기초수급자, 경로당 등 취약계층 가사도움 서비스, 직장여성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야간반 운영,

주민과 구청장과의 공감데이트, 금요일 민생탐방 등
주민 복지향상과 소통행정 실현에 혼신을 다했습니다.

친환경급식 지원 확대와 냉난방비 지원, 교육아카데미,
북 콘서트, 초등학생 방과 후 프로그램 발표회 등
행복 교육동구 실현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남목전통시장 아케이드, 전하시장 공영주차장 등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추진으로 소상공인 및 영세상인의
경영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올해 조선해양축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울산대교 개통 효과로 지난해보다 9만명이 늘어난
45만명의 방문객이 우리구를 찾았습니다.

또한 일산해수욕장은 최고의 여름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60%가 많은 167만명이
방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습니다.

우리구민의 숙원사업인 전하체육센터를 새로 건립하여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울산대교 전망대 주차장 착공, 옥류천 공영주차장과
주전로 도로확장사업을 완공하여 지역 주차난 해소와
도로 기능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 구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구정의 동반자인 의원님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올해 기초를 놓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18만 구민의 기대와 희망을 담아
쾌적하고 안전한 창조도시, 미래 관광동구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경기가
지금의 위기와 침체에서 벗어나고 미래성장 동력의
한 축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교육, 문화, 주거, 환경 등 모든 면에서 균형잡힌
쾌적한 창조도시를 조성해야 합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구 전 공직자는 더욱 심기일전하여
우리 구민의 행복과 동구의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2016년도 구정운영 방향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안전하고 살기좋은 동구를 조성하겠습니다.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개통으로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교통, 관광,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활력이 넘치고
있는 듯 합니다.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일산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일산동주민센터 신축
사업은 부지매입, 설계 등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교통정체 구간 도로개설, 관광지 주변 주차장 조성 등
편리한 교통환경 개선에 힘을 쏟겠습니다.

방사능 대비 주민보호대책 수립, 각종 위험지역 및
시설물의 정기점검을 강화해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방범용 및 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 범죄예방 도시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여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집단급식시설과 요식업소에 대한 철저한 위생점검,
식품안전관리, 사전 예방적 감염병 및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둘째,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창의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학생들이 큰 꿈을 품고
공부할 수 있도록 창의교육 지원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영어광장, 영어캠프 운영으로 영어능력을 향상하고
교육 아카데미, 청소년 진로지원센터 운영 등 미래
지향적인 교육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작은도서관 특화 프로그램, 동구 북 페스티벌을 열어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꽃바위문화관의 다양한 강좌와 예술공연을 통해
구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겠습니다.

초등학생 가족체험교실, 은퇴자 재취업 프로그램,
평생학습동아리 어울림 한마당 등 소통과 나눔의
학습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주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주민복지 체감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복지공동체를
통한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으며

어르신,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는 물론 구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맞춤형 복지지원과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례관리 등을 통해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보훈)복지회관, 방어진노인복지관, 월봉경로당 건립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여 복지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넷째, 매력이 넘치는 조선해양관광 으뜸동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게 될 울산대교 전망대를
동구 관광의 거점으로 운영하고

관광 홍보영상물과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관광동구를
널리 알리고 전망대 문화공연을 개최하겠습니다.

방어진항 도시재생, 국제건축 디자인거리 조성사업 등
방어진항 일원을 새롭게 창조해 나가겠으며

남목역사유적지 누리길을 조성하여 자연생태 복원과
역사‧문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습니다.

남목마성, 화정천내봉수대 복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리도록 하고

역동적인 동구 상징물을 설치하여 조선산업의 메카를
부각시키겠으며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 마케팅 강화에
노력 하겠습니다.

다섯째, 일자리 창출과 활력있는 지역경제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공공 일자리사업 확대와 취업박람회,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활성화하여 고용창출과 취업을
적극 돕겠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량 퇴직에 대비하여 퇴직자
재취업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퇴직자 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온누리상품권 유통 촉진과 공동 마케팅 지원,
아케이드 시설물 보수 등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고

중소기업, 소상공인, 청년창업가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여 상업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구민들이 느끼는 불필요한 생활규제와
현장중심, 수요자 맞춤형으로 각종 규제를 적극
발굴하여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구정을 구현하겠습니다.

행정의 중심은 우리 주민입니다.

주요 현안에 대해 각계각층과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삶의 현장을 찾아가는 구민중심의 현장행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마을에 필요한 일을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함께하는
소통과 나눔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월요 야간민원실 운영, 민원처리 주민 만족도 조사 등
신뢰받고 친절한 민원행정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민원 친절도 평가와 친절‧불친절 신고센터 운영으로
공무원 친절 마인드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구청 방문 민원인에게 편리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우리구청 부설 주차장 유료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우리 동구는 살기좋은 도시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이 훨씬 편리해져
조선해양축제와 일산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많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더불어 어린이 테마파크와 육아종합지원센터,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등 교육, 관광 인프라가 하나 둘
갖추어져 가고 있어 동구의 밝은 미래가 열리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행정 추진과 우리 구민 모두의 지혜를 담아서
조선해양관광 으뜸 동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서 설명 드린 시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건전 재정운영의 기본 틀 안에서
불요불급한 수요는 최대한 억제하고,

살기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복지, 주거환경,
교통분야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하였습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10.6% 증가한
2천 1백 21억원으로
일반회계 2천 35억원, 특별회계 86억원입니다.

주요 세입예산은,
자체세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 537억원,
의존재원은 국‧시비보조금, 조정교부금 등
1천 5백 84억원입니다.

세출예산을 개괄적으로 말씀드리면,

안전분야는 방범용, 어린보호구역 등 CCTV 설치,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시범사업 등에 24억원

복지시설 건립, 친환경급식, 교육경비 보조 등
보건‧복지와 교육분야 1천 95억원,

문화재 복원 종합정비사업, 역사유적지 누리길 조성, 동구 상징물 설치 등 문화‧관광 분야는 68억원,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일산동 공영주차장 건립,
퇴직자 쉼터, 일산진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에 95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각 분야별 세부적인 편성내역은 예산안 심의시
실‧국장, 보건소장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충실하게 편성한 만큼 주민의 귀중한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예산안을 충분히 이해하셔서
심의‧의결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올해는 울산대교 시대를 맞아 새로운 변화와
한 단계 도약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
출발점이었습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조선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명품도시,
「쾌적하고 안전한 창조도시 동구」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아무쪼록 앞서 말씀드린 내년도 각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의원님 여러분의 의정활동에 항상 보람과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1월 17일

울산광역시동구청장 권 명 호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