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이색교육을 마련한다.

중구청은 애완견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있지만 그에 맞춰 유기동물이 증가하고 이웃 간의 분쟁도 잦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해 '반려동물 생태문화교실'을 연다.

반려동물 생태문화교실은 19일과 20일 양일 간 열리며, 전문가를 초청해 반려동물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올바른 양육 및 훈련법 등을 교육하게 된다.

특히, 교육에서는 개를 직접 데리고 와 인간과의 교감을 나누는 방법 등을 실제로
보여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중구청은 11월 현재 총 505마리의 유기동물을 구조했다.

동물별로는 개가 295마리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가 201마리로 뒤를 이었고, 처리방법은 입양이 135마리, 자연사가 126마리로 나타났다.

중구청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면서 이웃간 분쟁뿐 아니라, 버려지는 동물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