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월17일 오전 9시 30분 시청 24층 회의실에서 민간 및 기초단체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민간단체 자율정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이는 ‘불법유동광고물 정비계획’의 일환으로 불법유동광고물 감축을 위해 올해 6월부터 부산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민간단체 자율정비구역’에 대한 정비사례 콘테스트이다.

민간단체 자율정비구역은 가로수, 전주 등에 무분별하게 부착된 도시미관 저해 및 음란·퇴폐, 사행성 조장 등의 불법유동광고물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늘어나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부족한 단속인력의 해결방안으로 행정자치부(주민생활환경과)에서 정책을 개발하여 올해부터 전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 제도는 기초단체와 민간단체가 협약을 통해 불법유동광고물 난립지역에 대한 정비구간을 정하여 민간단체에서 정기적으로 불법유동광고물을 정비하고, 광역단체 및 기초단체는 참여 단체에 대한 인센티브(표창 등)를 부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올해 7월부터 47개 지역(총 연장 66km)을 지정하여 운영해 나가고 있으며, 불법유동광고물 정비에 가시적 효과가 발생되고 있어 지자체별로 자율정비구역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불법광고물의 종류와 부착방법 등이 날로 다양해지는 만큼 공무원 인력만으로는 불법광고물을 근절이 어려운 만큼 있어 광고물 정비에 관심이 많은 민간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자율정비구역 정비 구역을 지정하고 공무원 모니터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라면서 “부산시는 민·관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효성 높은 옥외광고물 정비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시행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불법광고물 없는 아름다운 부산, 살기 좋은 부산, 다시 찾고 싶은 부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불법유동광고물 신고체계를 확립을 위한 ‘생활불편 스마트폰 앱’을 시행중이다.

이 제도는 모니터단이 불법광고물 발견 시 ‘생활불편 스마트폰 앱’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저장하면 구·군의 세올시스템과 연계되어 민원접수, 24시간 이내 정비, 7일 이내 결과가 통지된다. ‘생활불편 스마트폰 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부터 10월까지 모니터요원 신고건수는 7,000여 건으로 대부분 24시간 이내 처리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