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제11회 부산불꽃축제 맞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등 575명 및 구급차 등 44대의 소방차량을 동원하여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총력을 다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불꽃연출 등을 진행하는 축제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인원이 관람하고 있어 압사 등 인명사고의 우려가 높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소방안전본부에서는 소방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각종 예방활동과 소방력을 행사장에 전진 배치한다.
10월 22일부터 이틀간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무대부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긴급 피난 가능여부 등을 조사한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행사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35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과 사고 발생 시 대처하는 요령 등 안전교육을 마쳤다.
수영구 광안동 소재 건물 4층에 「소방현장지휘소」를 설치하여 행사에 동원되는 소방력을 총괄 지휘하고, 119종합작전상활실과 현장배치 대원들 간의 유․무선망을 구축하여 상황 발생 시 신속히 소방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진행되는 행사 당일에는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등 89명이 투입되어 해안통제선 출입 통제와 부상자 발생 시 소방CP에 통보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수영구 문화센터 1층에는 119응급의료소(구급차 1대, 대원 4명)를 운영하여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게 된다.
또한 불꽃 연출로 만일에 발생될 수 있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하여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로와 후면로에 소방차량 7대(대원 23명)를 전진 배치하고, 광안리해수욕장 광남로에는 구급차 3대(대원 8명)를 근접 대기시켜 광남로 부근 사고 발생 시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한다.
파로스 빌딩 등 행사장 주변 11층 이상 고층건물 9개소에는 소방공무원등 45명을 배치하여 출입자 통제와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건물 관계자에 대하여 소방․방화시설의 정상작동 가능토록 지도한다.
특히 테러에 대비하여 생화학인명구조차량과 특수구조대를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로에 배치하고, 관람객의 이용이 집중되는 도시철도의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력을 집중(구급차등 8대, 인원 124명)하여 대합실 내 진입통제와 질서유지에 나선다.
해상에서는 연화작업 불꽃바지선 화재대응과 요트 등 소형선박 전복사고에 대비하기 위하여 해상에 소방정 1대를 배치하고, 해수면 인명구조와 부상자 육상으로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구조정 3대를 배치한다.
2005년부터 시작된 부산불꽃축제가 작년까지 진행되는 동안 찰과상과 타박상 등 29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였고,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131건(45%),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로에서 95건(32.7%)이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해운 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에게 사랑과 감동을 주는 한국 최대의 불꽃향연인 부산불꽃축제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원들의 통제에 적극 따라 줄 것을 당부드린다” 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