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지난 9월에 남포동 건어물시장과 영도대교사이 광장 명칭을 공모하여 최종 당선작으로 “유라리 광장”으로 선정하였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남항 주변 연안정비로 친수성 산책로 조성 및 영도대교 도개와 연계하여 관광객이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마련코자 추진한 『자갈치 연안정비사업완료(2차)』에 따라 지난달 9일부터 17일까지 독창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명칭을 공모한 결과, 총102건이 접수되어 최종 당선작 3건을 선정하였다.

이에 따라 최우수 당선작(김복만, 해운대구)으로 선정된 “유라리 광장”의 명칭은 유럽의 유와 아시아의 라, 사람, 마을, 모여 즐기다라는 뜻의 리(이)의 조합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유라시아 대륙의 국도 7호선의 시점과 종점의 광장에서 유럽과 아시아인이 함께 어울려 찾고 즐기는 장소라는 의미로 관광특구 중구의 랜드마크로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수작은 영도대교와 자갈치시장을 품은 부산의 으뜸 랜드마크이며 열린공간이라는 의미의 도개마루가 선정되었고, 자갈치시장하면 떠오르는 캐치프레이즈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를 반영하여 자갈치 시장의 광장을 보다 쉽게 알리고 바다와 접해있는 자연친화적 의미로서 오보소 海마루가 장려를 차지하였다.

이밖에도 부산중구는 광장명칭 공모결과 최종 선정된 “유라리 광장”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표지석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갈치 주변 연안정비사업(2차)』 공사구간은 남포동 건어물시장 입구에서 영도대교까지 길이 280m, 폭 20m로 공사기간은 2010년 6월에 착공하여 2015.7월에 완공하였으며, 65억여원의 공사비가 소요되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