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성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가 뜨겁다.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영화의 거리 남포동 BIFF광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하는 ‘영화 OST 버스킹 스트릿’ 행사가 선보인다.

최근 자주 신문 상에 나타나는 버스킹(Busking)이란 말은 길거리에서 연주나 노래를 하는 일종의 거리 공연을 일컫는다. 버스커들의 주요 활동 무대인 홍대 앞의 걷고 싶은 거리처럼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남포동 BIFF 광장이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한다.

부산영화협동조합 주최, 2015년 사회적 기업인 부산의 문화기획사 ‘문화흥신소’ 주관으로 경대 앞 촛불하나 ‘소년민’ , 노는밴드 ‘멀티앱 밴드’ , ‘우주왕복선 사이드미러’ 등 부산을 대표하는 버스커들이 BIFF 광장에 마련된 파빌리온과 거리 등 3개 무대에서 감미로운 영화 OST 명곡들을 들려준다.

6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영화 OST 버스킹 스트릿’은 OST가 유명한 명작들을 선정하여 그 영상과 함께 버스커들이 OST를 들려주어 BIFF광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이밖에 MV엔터테인먼트(대표 조민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술과 풍선아트 등의 행사를 진행해 즐거움을 더한다.

한편 중구는 BIFF 광장에서 시작해 엄마 품으로 돌아온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를 더욱 달구기 위해 야외무대 행사, 아트마켓을 비롯하여 BIFF 특설무대 버스킹 공연, 오는 9일에는 1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플래시몹도 계획하고 있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평소 노점상들이 있던 곳에 자리 잡은 컨테이너에는 부산 중구 영화 120년 특별전, BIFF 영화 포스터, 여성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 홍보 부스가 설치돼 남포동 거리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여 남포동의 중요성을 부각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