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구보건소(소장 박혜경)가 후원하고 동구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안준호)가 주최한 ‘제1회 생명사랑·생명존중영상제’ 시상식이 10월7일 오후 1시 동구보건소 2층 보건교실에서 열렸다.

이번 영상제는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의식을 확산하고자 동구보건소와 동구정신건강증진센터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영상제이다. 지난 8월24일부터 9월20일까지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 받았다.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총 9팀이 작품을 출품해 그중에서 3팀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북구 농서초 5학년 3반 전동훈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Look around’가 선정되었으며 우수상은 박한별 씨의 ‘당신은 어떤 톡을 주고받으시나요?’ 장려상에는 이창수 씨가 공모한 ‘누군가 자살을 생각할 때 우리의 대처법’이 각각 선정됐다.

북구 농서초 5학년 3반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제작한 ‘Look around’는 스스로 왕따라고 생각해 자살까지 생각한 학생을 주인공으로 왕따와 자살문제 해결에 주변의 관심이 중요함을 강조한 내용이다.

이번 영상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동구보건소장은 “이번 생명사랑·생명존중 영상제의 공모 작품들은 자살시도자의 심리, 자살로 인해 나타낼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잘 다루었으며 자살에 대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안준호 동구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지역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이번 작품들을 순회 상영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울산의 생명존중의식이 확산 될 수 있도록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