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이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문화공연을 잇따라 선뵌다.

중구청은 문화의전당 개관 1주년을 앞두고 10월 한 달 간 매주 금요일마다 큐빅광장에서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시월의 어느 멋진 날 & JAZZ'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2일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를 시작으로, 9일 'J-clef', 16일 '레트로 트왱', 23일 '임채선 트리오', 30일 '로맨틱 투나잇 등 총 5회에 걸쳐 대중적인 레퍼토리 구성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또, 6일부터 8일까지는 문화의전당에서 어린이를 위해 문화의 달 특별공연으로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 국악 뮤지컬을 올린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12시 30분 하루 2차례 가지며, 조선시대 궁궐 중 사대문(동,서,남,북문)의 뜻과 의미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통 동요에 바탕을 둔 창작곡 형식으로 들려준다.

전석 8천원이며 단체관람은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오는 9일에는 한․러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러시아 울란우데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음악회'가 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동양인 최초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프라하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한 노태철씨의 지휘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곡가 차이코프스크의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하모니를 선보인다.

특히, 울산 영재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중구 심포니 상임지휘자인 박광식씨 지휘 아래 떠오르는 울산의 신예 피노아 천선하, 플릇 전상민과의 협연도 펼친다.

이밖에, 러시아의 테너 미하일 삐아콥, 몽골의 바리톤 뭉줄 남하이의 특별공연도 함께 열린다.

중구청 관계자는 "문화의전당 개관 1주년을 지역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