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이 개청 4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 지역 주민들을 대거 초청해 구청광장에서 구민음악회를 성대하게 열었다.

오후 6시 30분부터 사)부산메트로폴리탄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40년 구정사를 요약한 영상물 상영, 축하 내빈들의 생일떡 절단식 등 조촐한 기념식을 갖고 구정 40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에 이어 주민들을 위한 남구소년소녀합창단과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발군의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트로트 가수 서지오가 히트곡 '돌리도' '하니하니' 등을 불러 무대를 달궜다.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국민가수 윤수일이 장식했다. 윤수일은 대표곡 '아파트' '황홀한 고백' 그리고 부산 사랑을 듬뿍 담은 신곡 '부산 여인아'등을 열창했다. 특히 윤수일은 올 봄 남구 대연동에 연예기획사 ‘누리마루 SI’를 설립해 지역 연예지망생들의 등용문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어 남구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세 시간 가까이 이어진 이 날 음악회는 가을비가 내렸지만 주민 1,000여명이 자리를 지켜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