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14번째 구립 작은도서관인‘수풀 작은도서관’을 장림2동(다대로271번길 25)에 10월6일 오후 3시 문을 연다.

 숲이 우거지고 지형적으로 길게 늘어선 동네라는 의미가 담긴‘장림(長林)’이라는 지명을 본떠‘수풀 작은도서관’이라는 예쁜 이름을 얻은 이곳은 다대로에서 영남중학교로 올라가는 도로 인근 단독주택 밀집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인근에는 영남중학교, 장림여자중학교, 부경보건고등학교가 위치하고 단독주택은 물론 장림협진아파트, 신세대지큐빌아파트, 장림현대아파트 등이 둘러싸여 있어 그동안 문화공간을 늘려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이 많았다.

 이곳은 사업비 8억4천만원으로 노후주택을 매입해 대지 357㎡, 연면적 236㎡,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졌다. 1층에는 어린이열람실(좌석 28석)·안내실·화장실이, 2층에는 일반열람실(좌석 23석)·강의실(좌석 20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도서 3천600여권을 갖췄다.

 수풀 작은도서관이 개관하면서 사하구에는 공공도서관인 다대도서관과 사하도서관을 양축으로 16개 동 가운데 14개 동에 구립 작은도서관을 갖추게 됐으며 현재 건립이 추진 중인 하단1동에는 2016년, 구평동에는 2017년 개관할 예정이다. 사하구는 수풀 작은도서관 개관으로 구립 14개소, 사립 및 공립(부산시 또는 부산시교육청 지원) 21개소를 갖춰 총 35개소의 작은도서관을 보유하게 됐다.

 사하구는 집 가까운 곳에서 책을 가까이 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1동 1작은서관’이라는 목표를 잡고 작은도서관 건립에 나서고 있으며 도서 확충과 알찬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