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사하인과 사하예술이 어우러지는 ‘제3회 사하예술제’를 10월2∼9일 을숙도문화회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기존의 문화예술동호회 발표회에 청소년공연, 음악토크, 문학기행, 낙동강 생태탐방선 체험 등을 신설해 한층 풍성해진다.

 개막 축하공연은 10월2일(금) 오후 5시∼6시30분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사하모래톱 문학상’ 시상식에 이어 오케스트라, 춤, 민요, 댄스 등 다양한 장르로 꾸며진다.
 올해는 공연, 전시, 체험, 부대행사의 4개 분야 24개 행사에 68개 팀이 참가해 지난해 15개 행사, 59개 팀에 비해 행사와 참가팀이 대폭 늘어났다.

 특히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부산시·(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주최 ‘2015 바다미술제’, 홍티아트센터 입주 작가들의 작품전시회인 ‘오픈 스튜디오’가 동시에 열려 세 행사를 연계한 스탬프 투어도 마련된다.

 공연행사는 축하공연, 한마당공연, 합창공연에 이어 청소년 동아리 9개 팀이 참가하는 ‘필·통(FEEL·通)콘서트－네 꿈을 펼쳐라’와 풍물패 5개 팀 60명이 어우러지는 길놀이한마당인 ‘지축을 울려라’가 더해져 세대간 화합의 무대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전시행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예술가들의 설치미술, 그림, 시, 사진과 사하문화원 수강생들의 우수작품 발표, 을숙도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이 마련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체험행사로는 음악토크, 문학기행, 낙동강 물길 여행, 체험 프로그램 등이 추가되면서 재미를 더한다. 음악토크는 최상윤 문학평론가를 초청해 ‘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로 이야기와 음악이 함께 하는 무대로 꾸며지고 문학기행은 사하문인협회 회원들과 몰운대를 직접 걸어가며 역사와 문화 해설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사하문화원 주최 물새 우는 을숙도 글짓기대회, 을숙도 자연풍경 그리기대회, 사진 공모전과 다대포후리소리 공연이 재미를 선사하고 희망복지박람회, 알음알음 오픈마켓,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장터가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해준다.

 사하예술제의 대미는 10월9일 오전 을숙도 상단부에서 펼쳐지는 을숙도 생태공원 & 갈맷길 걷기행사가 장식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