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식품명인으로 밀양시의 윤미월(58)씨와 하동군 정승환(54)씨가 신규 지정되었다고 1일 밝혔다.

식품명인제도는 식품제조·가공·조리 분야 등 우수한 우리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하여 199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전국에서 72명만이 식품명인으로 지정되어 있고, 도내에는 8명이 있다.

* 경상남도 식품명인(지역, 보유기능) : 박수근(하동, 수제녹차), 박흥선(함양, 송순주), 김동곤(하동, 우전차), 홍소술(하동, 죽전차), 김현의(의령, 찹쌀유과), 정계임(진주, 진주비빔밥), 윤미월(밀양, 배추통김치), 정승환(하동, 죽염된장)

이번에 제66호 명인으로 지정된 윤미월씨는 3대째 김치 제조를 제조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시의전서」에 소개된 배추통김치 제조방법을 그대로 재현해 내고 있다.

1987년부터 일본 (주)미산 김치의 품질관리업무를 맡으면서 한국 전통김치의 우수성을 일본에 알리고 있으며, 2000년 설립한 건식무역(주)은 최대 김치수출업체이다.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금요일, 토요일에는 일본현지에서 김치교실을 운영하는 등 우리나라 전통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한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67호 명인인 정승환씨는 광주 정씨 가문에서 전해지는 전통비법으로 3대째 된장을 만들고 있으며, 1993년 삼선죽염식품을 설립하여 전통장류 제조·판매를 시작하는 등 전통비법의 장류에 대한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에는 ‘30년간 숙성시킨 된장의 품질 특성 및 항산화 활성화 평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숙성장의 우수성을 규명하는 등 전통식품 연구에 매진하여 전통 죽염된장의 우수성을 계승·발전하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환 경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식품명인을 발굴·육성하고, 식품명인이 생산한 제품에 대해서는 6차산업 우수제품 안테나숍에 입점 시키는 등 홍보와 판매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