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10월부터 11월 말까지 망간, 아연, 수은 등 환경유해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을 회수하는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한다고 10월 1일 밝혔다.

경남도와 시군, 교육청이 집중수거기간에 기업체, 학교,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폐건전지 및 폐형광등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수거함에 배출하거나, 아파트 동별 수거함 또는 자체수집 후 시군 담당부서에 수거요청을 하면 된다. 수거실적이 우수한 시군 및 기업체에 대해서는 도지사 표창과 포상금이 지급된다.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벽시계, TV 리모콘 등 가정 곳곳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간 분리배출 인식과 관심 부족으로 수거율이 낮아 제대로 수거되지 않아 환경오염이 우려되어 왔다.

즉 폐건전지와 등의 회수는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을 회수하고, 폐기되는 자원을 최소화하여 자원 고갈을 지연시키고, 자원분리배출 정착을 통한 환경오염 저감, 저탄소 생활을 통한 자원순환형 사회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폐건전지는 분리배출하지 않으면 각 가정 및 기관에서 일반쓰레기 등과 함께 버려져 매립되고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폐건전지가 부식되어 토양과 수질 오염을 야기한다. 특히 폐형광등에서 배출되는 수은은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동수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2014년에도 집중수거기간 운영을 통해 폐건전지 95톤을 수거한 바 있다.”며,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은 환경오염 피해가 심각한 만큼 반드시 회수해 재활용하고 환경오염도 예방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