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재난대응에 민간의 전문지식과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도민과 소통강화를 위해 2일부터 31일까지 도 홈페이지 온라인 토론코너를 통해 재난대응 민관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민안전처 조직 신설 이후 재난 분야에 민관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세월호 참사 때 민간 잠수부의 활동과 추자도 낚시 어선 전복 사고 시에도 인근을 지나던 어부의 신속한 구조와 신고 등 재난현장에서 민간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남도는 되풀이되는 재난에 민간영역의 전문지식과 역량을 재난대응체계에 적극 활용하여 공공부문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지자체와 지역사회 중심의 재난대응 협력체계 구축으로 민·관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재난 없는 행복한 경남』을 구현하고자 도민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민관협력활성화 방안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재난 없는 행복한 경남 구현에 동참을 희망하는 도민은 누구나 경상남도 홈페이지 - 톡톡경남 - 토론광장에 아이디어를 등록하면 된다. 우수한 의견에 대하여는 소정의 상품권도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경남도에서는 효율적인 재난안전관리 대처와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9월 24일자로 『경상남도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제정을 통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경상남도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는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20명 이내의 재난안전 민간전문가로 구성되며. 재난예방(홍보), 인명구조·의료지원, 복구 및 이재민 지원, 재난자문 모두 4개 분과로 편성된다.

평상시에는 재난취약시설 예찰, 위해요소 모니터링 제보, 안전문화 캠페인 참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재난 발생 시에는 인명구조·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태만 경남도 재난대응과장은 “『재난 없는 행복한 경남』 조기 구현을 위해서는 재난안전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다”며 “온라인 정책 토론 기간 동안 도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 주면 재난안전정책 수립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