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부터 개편되는 양산시 시내버스 노선체계는 장거리노선 단축과 수요 중심으로 개선하여 버스의 배차시간을 단축하여 20~30분 이내의 고정배차가 가능한 노선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소규모 중복노선의 노선통합, 장거리노선 단축으로 장거리 이동시 환승을 해야하는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양산시에서는 시내(마을)버스↔시내(마을)버스, 도시철도↔시내(마을)버스, 시외버스↔시내(마을)버스로 쉽게 환승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양산역과 양산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한 지역(양산이마트 뒤편 새들교 옆)에 약 10,000㎡ 규모의 양산역 환승센터를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하여 2016년 중 건립하여 1일 17개 노선버스가 481회(평균 2분 이내) 운행토록 하여 시민들의 환승에 따른 불편사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지역별 노선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남측 24개 아파트 20,173세대가 입주하는 양산물금택지지구(가촌리 일원)는 현재 1일 2개 노선 5대의 시내버스가 36회에 운행하고 있으나, 1일 11개 노선 60대의 버스가 345회 운행토록 개선하여 신도시 입주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기존 마을은 일부 노선을 제외한 대다수의 노선을 현행대로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동면 석산리 신도시 지역은 현재 5개 노선 9대 59회 운행하고 있으나 개편시 2개 노선 12대 90회로 증회 운행시키고, 양산중․고 통학을 고려하여 등교시간에는 87번, 113번이 오전 1회씩 연장운행할 계획이다.
상․하북 지역은 현재 5개 노선 44대의 버스가 1일 131회 운행하고 있으나, 1~2대의 버스를 보유한 다수의 노선이 불규칙하게 운행하여 시민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평균 10분 이내 규칙적인 배차간격 유지를 위하여 소규모노선 통폐합을 통해 3개 노선 33대의 버스가 1일 113회 운행토록 개선하였다.

어곡지역은 현재 5개 노선 10대의 버스가 57회에 운행하고 있으나 노선간소화로 2개 노선 12대의 버스가 15분 이내 간격으로 77회 운행토록 개선하였다.

웅상과 부산 노포동을 연결하는 노선은 현재 6개 노선 23대 155회가 운행 중이나 이 중 1개 노선(60번)만 금정세무서(부산대학교 밑)를 14회 연결하는 것을 5개 노선 26대 146회로 개편하여 3개 노선(58번, 59번, 61번)이 1일 74회 금정세무서까지 운행토록 개선하여 이용시민의 광역환승요금(500원) 부담을 경감시켰으며, 원동지역과 하북면 농촌지역 등 벽지지역은 이용수요와 관계없이 현행대로 모든 노선버스가 운행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양산시는 노선개편안 시행을 위하여 버스정류소와 버스정보시스템(BIS) 등 노선개편에 따른 제반사항을 버스업계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2016년 2월까지 일제 정비할 예정이다.

한편, 양산시관계자는 “양산시는 연간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양산버스간 무료환승제와 부산․김해․양산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환승편의 제공을 위한 환승센터 건립 등 기반인프라가 확충될 환경이 마련된 만큼 시민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환승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