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신도시 조성에 따른 급속한 인구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2016년 3월부터 전면 개편키로 했다.

현재 양산시에는 41개 노선 168대의 시내버스가 1일 839회 운행중으로 이는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볼 때 평균 이상이나 양산물금택지지구와 사송택지지구 개발로 인한 인구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를 감안하면 대중교통 기반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시내버스의 비효율적인 중복노선, 장거리노선을 과감히 개선하고 이용자 중심의 노선체계 구축을 위하여 2014년 6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시내․마을버스 노선합리화 용역(수행기관 : 대한교통학회)을 실시하였으며,
용역결과 도출된 노선개편안을 양산시의회 설명회와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3회 개최하여 지난 7월말 노선개편안을 확정하였다.

노선개편사항을 살펴보면 현재 41개 노선 168대(예비차 제외)의 시내버스가 1일 839회 운행하고 있으나, 농촌지역 등 특수한 지역을 제외한 시내지역은 노선별 운행거리, 중복도, 이용수요, 특정구간의 배차집중률 등을 기준으로 노선을 조정하여 개편안에는 36개 노선 168대의 시내버스가 1일 889회 운행토록 개선하였다.

노선개편안은 20㎞ 이상의 거리를 운행하는 장거리 노선버스의 운행거리 단축 등을 통하여 현재 46.6분인 버스대당 평균 배차간격을 36.2분으로 약 10분을 단축하였다. 이는 버스 9대의 증차 효과가 있어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양산시는 양산시내버스 공영차고지(물금읍 증산리)가 준공․운영되는 2016년 3월부터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시행하여 급격한 도시발전 및 공간변화에 대비하고 현행 버스운영제도의 문제점 개선과 노선의 합리적 개편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