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과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오는 30일 남포동 BIFF광장 특설무대(메가박스 부산극장 신관 앞)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전야제는 <스무살, 성년이 되어 엄마품으로 온 부산국제영화제>를 테마로 하여 BIFF광장의 역사와 전통을 살린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올해는 KNN방송에서 전야제 전 행사를 생방송으로 오후 6시 10분부터 7시 20분까지 송출할 예정이어서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권해효씨와 KNN 정희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전야제 행사에는 대만의 허안화 감독, 정진우 감독, 헝가리 벨라타르 감독의 핸드프린팅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서병수 시장, 이용관 집행위원장 등 주요내빈 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임명된 배우 강수연 씨를 비롯하여 수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스무살을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성년을 축하하는 내빈들의 버튼 터치와 함께 핸드프린팅이 개봉되고 나면, 영혼을 울리는 가창력의 가수 알리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영화제가 개막되는 10월 1일에는 영화의 전당 개막식 영상중계와 부산을 찾은 영화배우들의 무대인사를 만날 수 있으며, 영화제 기간동안은 남포동 BIFF거리에 있던 300개의 노점상이 영업을 중단하고 부산영화협동조합과 함께 중구/BIFF거리 중구홍보관과 영화 관련 컨텐츠로 채운 18개의 파빌리온으로 BIFF거리를 새롭게 단장하면서 영화제의 고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채롭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중구청과 한국영화자료연구원에서 오랜 자료연구로 준비한 한국영화의 발상지 <부산 중구 영화, 120년(1895～2015년)> 특별전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왜 부산 중구에서 태어났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이밖에도 부산국제아트타운 작가회의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전”과 아트마켓과 음악·연주·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버스킹공연으로 BIFF광장이 채워질 예정이다.

폐막 전날인 10월 9일에는 BIFF광장에서 폐막전야 플래시몹이 개최되어 시민, 영화인, 학생, 상인 등 2천여명이 참가하여 미리 연습한 율동을 선보이며 장관을 연출할 것이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스무살이 된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상지라는 과거의 영광에만 머무르지 않고 성년을 넘어 세계로 나가는 영화제에 걸맞게 부산 중구의 BIFF광장 행사 수준을 업그레이드하여 많은 영화팬들에게 중구만의 역사와 전통을 살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과 부산시민은 물론 영화마니아들에게도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행사는 잊혀 지지 않는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