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우 기장군의회 의장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군민 여러분께 "부울경뉴스"를 통하여 인사드림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우리 기장군이 복군 20주년을 맞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20년 전 복군 이래 우리군의 역사는 그야말로 도전과 승리의 역사였다고 자부합니다. 복군 초기 부산의 변방으로 치부되던 과거를 뒤로 하고 지금은 부산의 발전은 기장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문화․관광․의료․교육․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에는 정관면이 읍(邑)으로 승격되는 경사가 있었습니다. 정관신도시는 조성 초기 인구 1만도 안되던 작은 면(面)에서 10년도 안되는 시간에 인구 7만을 넘어 10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 우리 군민들의 염원이던 국회의원 단독선거구 쟁취 역시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그 가능성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지며 20년 전 복군에 이어 새로운 독립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우리 기장의 도전과 승리의 역사는 군민 여러분의 열망과 역량이 하나로 모여서 이뤄진 값진 쾌거이자 우리 모두의 자랑입니다. 때로는 갈등과 반목도 있었지만 우리 군민들은 위기와 변곡의 순간마다 하나로 뭉쳐왔습니다. 이제 복군 20년을 넘어 새로이 맞이하는 15만 군민의 시대 역시 군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손끝에서 빛을 발할 것임을 확신하며, 우리 기장군의회 역시 시대적 소명과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모쪼록 추석 연휴를 맞아 일상의 근심 걱정을 내려놓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라면서, 또 한편으로는 모두가 즐거워하는 명절에 외로움과 빈곤으로 더 힘든 시간을 보내는 우리의 이웃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주위를 둘러보고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교차가 심한 계절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 기장군의회 김정우 의장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