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자원봉사센터 무지개가족봉사단에서는 지난 19일 지적장애인시설인 무궁애학원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추석명절을 맞아 무궁애학원 그룹홈 거주 장애인과 함께 만두빚기와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실시하였으며, 무지개가족봉사단 11가족 36명과 그룹홈 거주 장애인 30여명이 참여하였다.

만두빚기에는 엄마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음식솜씨를 뽐냈으며, 민속놀이에는 아빠와 자녀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어 어울림 한마당을 펼쳤다. 특히 윷놀이에서는 자원봉사자와 장애인이 모두 참여하여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열띤 경기를 펼치며 다함께 하나 되는 멋진 광경을 보여주었다.

학교생활로 바쁜 일정속에서도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나눔과 봉사의 기쁨을 느끼고자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 참여하였으며, 부모님은 자녀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어느 때보다 열심히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가슴 뿌듯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무지개 가족은 ‘처음에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다들 밝고 활기가 넘쳐 놀라웠고, 함께 민속놀이를 하고 만두를 먹으며 이야기하다 보니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매월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와 우리 가족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