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외국인, 다문화가족 등 의료 소외계층의 질병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해 무료 건강진료를 실시한다.

사상구는 오는 20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사상구보건소에서 지역민간보건단체의 지원을 받아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진료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료과목은 내과, 치과, 정형외과, 한의과 등 6개 분야로, 해당 전문의가 진료하고 약사회에서 약을 처방한다.

일반진료 외에도 금연, 아토피, 천식 등 각종 건강 상담도 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상지사에서는 골밀도, 체지방검사도 실시한다.

검진결과 이상소견과 장기치료를 요하는 대상자는 의료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좋은삼선병원에서 무료로 치료도 할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한국말이 서툰 이들을 위해 영어와 베트남어 자원봉사자도 상주한다.

진료 받기를 원하는 이들은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외국인등록증, 여권)을 가지고 이날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사상구는 의료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상구 의사회·한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가 동참하여 매분기 셋째 일요일마다 ‘무료 건강진료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