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구청장 원정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장전동 일대에서 거리문화축제 부산인디페스타 ‘제로페스티벌 201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제로페스티벌은 긴 화살(長箭(장전))을 재장전(Reload)하고 주요 거점을 부산대학 일대에서 장전동으로 이동해 새로운 공간에 문화의 뿌리를 내린다는 ‘재장전’을 슬로건으로 대안문화행동 ‘재미난 복수’가 주관해 장전동 일원을 사람과 공간, 예술이 만나는 도심형 축제 장소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독립문화, 서브컬쳐를 기반으로 하는 50여개팀 150여명의 다양한 국내외 단체, 아티스트가 참가해 거리공연, 실내공연, 전시·포럼 등이 펼쳐진다.

부산대학교 앞 사거리 등에서 퍼레이드와 플래시몹이 펼쳐지고, 도시철도 장전역 인근 온천천에서 야외공연이 신명나게 벌어진다.

B-Hall, 나유타카페 등 실내문화공간 공연장에서는 어쿠스틱, 힙합, 락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금정예술공연지원센터(GAS)에서는 일본과 호주의 문화기획자 및 문화관련 소상공인단체가 참석해 “지속가능한 예술활동을 위한 생존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도 연다.

특히 올해는 도시철도 장전역 인근 온천천 일대에서 제1회 기부 프리마켓 ‘최장전’이 함께 열린다. ‘최장전’은 최고의 ‘최’, 길이를 나타내는 ‘장’, 시장을 의미하는 ‘전’의 의미로 부산 지역 9개 고등학교, 여성․아동단체, ‘부산대학로 64번길 프리마켓’이 개명한 ‘클라우드 마켓’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금정구 관계자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제로페스티벌은 장전동 일원을 예술가의 활동 공간이자 청년문화의 중심지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