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18일 오전 10시 남구 장생포복지문화센터에서 지역주민 및 관계전문가, 유관기관 등 100여명을 초청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생포는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현 중소기업청)로부터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국내유일의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받아 2014년까지 고래문화 체험관광사업 및 고래문화의 거리조성 사업 등 4개 분야 14개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남구는 2014년 특구지정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2019년까지 특구지정 연장을 신청해 승인받았으며 향후 5년간 추진할 새로운 특구사업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듣고자 이번 공청회를 마련했다.

새롭게 수립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계획은 ▲고래문화마을 조성 및 울산함 전시시설 조성 ▲고래관광 여행상품 개발운영 등이며 고래축제기간 차량통제 및 도로점용, 고래축제 상표등록화를 위한 규제특례 상항 등이다.

남구는 이번 공청회와 함께 특구변경계획안을 지난 4일부터 구청 홈페이지에 공고했으며 10월 남구의회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1월 중에 중소기업청에 특구계획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고래문화특구계획 변경 신청은 2016년 3월경에 중소기업청의 특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남구청 관계자는 “고래문화특구계획 변경으로 장생포가 명실상부 고래관광지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고래관광산업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