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북구 정자항 일원에서 열린 제1회 강동 섶다리 축제 및 안전문화제가 박천동 구청장을 비롯해 김기현 시장, 박대동 국회의원, 이수선 북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등 내빈과 2,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강동 섶다리 축제는 '정자천 가꾸기' 사업의 결정체로 강동 자연마을주민과 산하신도시 주민이 합심해 지난 4월 직접 파종한 코스모스가 만개한 시점에 맞춰 강동의 아름다운 볼거리를 홍보하고 주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첫 순서로 강동 자연마을 주민과 산하신도시 주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대방천 올레 걷기'행사가 진행됐다. 이들은 코스모스가 만개한 강가를 걸으며 가을정취에 흠뻑 빠졌을 뿐 아니라 대형 솥에 비빔밥을 함께 비벼서 나눠 먹으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난전문구조대의 전통목선과 후리그물 체험, 섶다리 소망지 달기, 초롱만들기 체험, 강동먹거리장터 등 강동에서만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가족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또, 안전문제 OX퀴즈대회, 동부소방서와 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체험, 안전사고사진전 등 안전문화제도 아이들의 참여가 높아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기회가 됐다.
남방파제 야외공연장에서 밤까지 이어진 축제는 저녁 7시 개막식과 함께 울산문화예술회관의 '마당극 신춘향전'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축제의 마지막은 소원을 담은 풍등을 날리며 모든 주민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로 장식했다.
축제에 참여한 조병화(강동동, 여) 씨는 “주민들 손으로 함께 준비한 축제가 강동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기회가 되고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 같아 무척 뿌듯하다”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